▲ 유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졸업시즌을 맞아 2일부터 17일까지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및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기간'으로 정하고 학부모·유관단체·NGO 등과 함께 예방·선도보호 활동에 나선다. (사진제공 - 대전지방경찰청)

[아띠참] 따뜻하고 안전한 졸업식을 위해 대전의 경찰들이 발벗고 나섰다. 유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과(과장 양명희)는 졸업시즌을 맞아 이달 2월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간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및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기간'으로 정하고 학부모·유관단체·NGO 등과 함께 예방·선도보호 활동에 나선다.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유성지역 76개 초·중·고 졸업식 중  2월2일 유성여자고등학교의 졸업식을 시작으로 2월3일부터 17일 사이에 졸업식이 집중되어 있다. 학교전담경찰관은 이 기간 동안 강압적 뒤풀이 예방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6일 오전11시 진잠중학교 졸업식의 경우, 새 출발에 대한 격려를 위해 학교전담경찰관이 직접 만든 졸업축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고 꿈을 크게 키우라는 의미의 팝콘을 직접 만들어 졸업생과 학부모에게 나누어 주는 등 이색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양명희 여성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의 희망찬 새 출발과 석별의 정을 나누는 졸업식장에서 강압적 뒤풀이라는 신조어가 영원히 사라지도록 학교전담경찰관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3일 대전 서구 가수원동 소재 가수원중학교 외 3곳에서 학교전담경찰관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한 졸업식을 위한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사진제공 - 대전지방경찰청)

한편, 대전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계장 박성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전 서구 가수원동 소재 가수원중학교 외 3곳에서 학교전담경찰관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한 졸업식을 위한 예방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여성청소년계는 이날 강압적 뒤풀이 사례 및 처벌규정 등이 적힌 전단지를 배부하고 뒤풀이 예상 지역에 학교폭력 전담경찰관과 112 순찰차를 배치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활동했다. 

서부경찰서측은 "앞으로도 졸업식이 열리는 관내 초·중·고교 에 진출하여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과 청소년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전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는 3일 대전글꽃중학교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출발 전 학생 운송 버스 운전자 3명을 대상으로 음주 감지 및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제공 - 대전지방경찰청)

이밖에도 졸업여행에 대비하는 경찰서도 눈길을 끌었다. 대전 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계장 김광호)는 3일 오전 대전 중구 문화동 소재 대전글꽃중학교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출발전 학생 운송 버스 운전자 3명을 대상으로 음주 감지 및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안전벨트는 탑승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벨트이므로 버스 탑승 시 항상 학생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점검하고 차량 이동 중에는 자리를 이동하거나 변경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광호 교통안전계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활동과 대형 교통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대형 버스 운전자의 음주 여부 점검 등 교통안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재 /
김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