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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위 아이들의 행복한 레이싱묵묵히 자신의 꿈을 위해 땀 흘리는 이들의 모습은 아름답다
이진구 기자  |  news@atticha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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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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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띠참] 사악, 사악. 조용한 빙상 위를 누비는 아이들의 굵은 땀방울이 떨어진다.
"문수야! 민제야! 허리 더 굽히고! 연지, 지안이! 허벅지에 힘주고!" 코치님의 날카로운 눈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기만 한 걸까. 하지만 싫어하는 티 내지 않고 묵묵히 빙상을 돌며 피치를 올린다.
바로 동천의집 스포츠단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4명의 아이들, 김민제, 김연지, 박문수, 이지안 이다.
 

   
▲ 사진제공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이들이 살고 있는 동천의집은 발달 장애인이 거주하는 시설로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쉼과 희망이 있는 가정을 제공함과 동시에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재활 스포츠단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2004년 당시 이금옥 물리치료사의 주도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기초체력증진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자 시작하게 된 동천 스포츠단. 그 후 종목별 각종 대회에 나가 수상을 하는 성과를 거두며 많은 아동 발달장애인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
그 중 국내는 물론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꾸준히 거두고 있는 동천 스포츠단 스케이팅 선수들. 2017 스페셜 코리아 국제빙상대회 출전한 네 명의 친구들은 모두 메달순위권에 드는 쾌거를 거두었다.

   
▲ 사진제공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처음 시작했을 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어디서든 당당하게 지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는 아이들. 장애인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7년 스페셜 올림픽 국제 빙상대회에서 쾌거를 거둔 4명의 아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장애인들과 전혀 다른 것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어 일상생활은 물론 사실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큰 도전이다.
하지만 오히려 동천의집 스포츠단 아이들은 이러한 도전을 이제는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대회에 나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이자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이 성장하는데 커다란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 이다.
오히려 비장애인들 보다 더 나은 실력을 뽐내고 이미 여러 차례 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한 친구들은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이 아닌 더 뛰어난 사람임을 스스로 입증해 내고 있다.
아이들이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은 스스로에게 뿐만 아니라 동천의집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일이기도 하다.
대회에서 거든 성과는 정부는 물론 각종 기관과 기업에서 더 많은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언니, 형들이 획득한 각종 메달들은 어린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빙상 위를 빠르게 누비는 아이들을 보며 자란 더 어린 친구들에게 장애라는 것은 극복해야 할 커다란 산이라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 이다.

2018 평창올림픽에는 아쉽게도 스케이트 종목이 없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회가 없었지만 앞으로 개최될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또는 장애인 전국 동계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네 명의 친구들은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훈련 중에 있다.
스피드스케이트는 선수층이 넓다보니 사실 국가대표로 뽑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돌아오는 2018년 동계체전에서 지역대표로 먼저 선발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2017년 스페셜올림픽 국제 빙상대회에서 거둔 좋은 결과를 토대로 이미 한껏 자신감을 쌓아온 우리 동천의집 스포츠단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 새해를 맞아 앞으로 이루고픈 소원이 있냐는 질문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서로 손을 잡으며 아이들이 어렵게 답변을 내놓는다.

아이들이 원하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도 언제나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취재
이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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