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면 행복돌봄추진단(공동단장 이경구,김상기)과 개군농협 사랑의 봉사단(오금희 회장)은 지난 8월 13~14일 개군면 노부부 어르신댁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으로 훈훈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사진제공 양평군청)

이날 두 봉사단은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부부(개군면 하자포3리)의 낡은 집을 말끔하게 수리하고 대청소도 실시했다.

개군면 행복돌봄추진단은 하자포 3리 이장의 제보을 받아 어르신 댁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어르신의 집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오래되었고, 지붕과 천장 일부가 내려앉아 혹여나 폭우에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사용할 주방시설이나 욕실도 마땅치 않고, 스스로 집을 수리할 형편도 여의치 않았다.

두 봉사단은 집수리 사업비와 개군농협 사랑의 봉사단 지원을 받아 어르신 가구의 낡은 복도와 천장을 보수하고, 벽지와 장판을 새로 교체했으며, 허물어 진 일부 벽면을 조립식 패널로 집을 안전하게 지탱하는 주방으로 탈바꿈 시켰다.

할머니는 “낡은 집만 보면 한숨만 나왔다”며 “봉사단 덕분에 깨끗한 집에서 살 수 있게 됐고, 신혼집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연신 고마워했다. 봉사단은 올해만 벌써 2번째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하반기에도 어려운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오금희 개군농협 사랑의 봉사단 회장은 “한 여름 무더위도 무릅쓰고 같이 땀 흘리며, 수고한 봉사단원들에게 감사하고, 보람된다”라고 밝혔다.

이경구 개군면장과 이현수 개군농협 조합장은 “집수리 봉사를 통해 이웃 간의 훈훈한 정을 회복하고, 이웃이 이웃에게 관심을 갖는 봉사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개군면의 두 개의 기관이 협동하여 나눔의 실천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