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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재 최우수선수' 서울 잠신중, 제66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조원재, 최우수선수상·타점상·수훈상 3관왕 영예
김준형 기자  |  attich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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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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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잠신중학교가 제66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아띠참신문

'중학야구 명문' 서울 잠신중학교(교장 이선경)가 충청권 강호 온양중학교(교장 김수회)를 8회 연장 혈투 끝에 격파하고 제66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1984년 창단한 잠신중은 2009년에 이어 두번째로 우승의 고지를 달성했다. 잠신중 조원재군(2학년)은 연장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와 공격에서는 결승타를 터트려 승리투수와 최우수선수상, 수훈상, 타점상을 휩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 MVP를 차지한 조원재선수가 트로피를 수여받고 있다.ⓒ아띠참신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 및 경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중학교 107개팀 3,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주베이스볼파크 등 3개 경기장에서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총 106경기의 열띤 승부를 펼쳤다.


올해로 66회째를 맞이한 대회는 우리나라 전국단위의 중학야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중학교 야구팀 전부가 참가해 총 3개조로 나뉘어 조별 토너먼트로 치르고 조별로 4강까지 오른 팀들끼리 다시 결선 토너먼트 우승을 가렸다.

23, 24일 경주베이스볼파크 야구장에서 진행된 준,결승전은 대회주관방송사인 IB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서울 잠신중은 24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온양중을 상대로 8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대 7로 승리, 전국중학야구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잠신중은 이재승(좌익수, 3학년)-김지환(우익수, 3학년)-조원재(중견수, 2학년)-이준희(포수, 3학년)-석예헌(1루수, 3학년)-장현진(2루수, 3학년)-전준표(유격수, 2학년)-김재원(3루수, 3학년) 타순으로 나섰으며, 선발투수는 6번타자 전다빈(3학년)이 마운드에 올랐다.
 
 
7대 7 동점, 정규이닝 7회를 넘어 8회 연장전은 그야말로 살얼음판 승부였다.

경기는 내내 박빙의 연속이었다. 양 팀은 결승전답게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온양중은 1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이산이 볼카운트 투쓰리까지 가는 끈질긴 접전끝에 잠신중의 선발투수 전다빈으로부터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3대 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잠신중은 곧바로 추격했다. 1회말 2사후 3번타자 조원재가 초구를 받아쳐 2루 베이스를 넘기는 중전안타로 출루, 4번타자 이준희의 좌중간 2루타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 조원재 선수가 1회말 2사 1루에서 이준희 선수의 적시타때 홈을 파고들고 있다.ⓒ아띠참신문
 
온양중은 2회초 1점을 더 보태며 추격을 뿌리치는 듯 했으나 수비 실책으로 인해 대량실점하며 경기의 흐름이 잠신중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온양중은 3회에 2점을 더하며 추의 균형을 맞췄다. 곧이어, 잠신중은 교체되어 타석에 들어선 6번타자 김민성이 유격수를 넘기는 좌전안타로 출루, 2루 도루 후 1사 2루 상황에서 8번타자 전준표의 좌월 2루타가 터지며 한점을 앞서 나갔다. 온양중도 이에 뒤질세라 4회초에 한점을 더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 초반 뜨겁게 치고 받으며 팽팽한 타격전 양상이던 양팀은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며 7대 7 동점으로 정규이닝 7회를 마쳤다.
 
'조원재 끝내기' 잠신중, 연장 혈투 끝 짜릿한 역전극
잠신중의 조원재는 연장 8회에 중견수에서 자리를 옮겨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 조원재 선수가 연장 8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아띠참신문
   
▲ 조원재 선수가 연장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아띠참신문
조원재는 두둑한 배짱과 120Km대 후반을 넘나드는 공을 뿌리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말 공격에 들어선 잠신중은 9번타자 이서준의 좌익수 플라이아웃, 1번타자 이재승의 볼넷 출루, 2번타자 김지환의 희생번트로 2사 2루 찬스에서 3번타자 조원재가 우중간 결승타를 터트리며 8대 7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잠신중 조원재 선수가 결승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후 코치와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다.ⓒ아띠참신문
 
잠신중, '언더독'이 아닌 '탑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서 투타 모두 고른 활약과 월등한 경기력으로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인 온양중의 우위를 점쳤다. 하지만 잠신중은 '각본 없는 야구만한 드라마가 없다'는 말을 증명이나 하듯 끈끈한 조직력과 한 발 더 뛰는 야구를 선보이며 경기 내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쳤다. 사실 잠신중은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1점차 끝내기와 연장 8회 승부치기까지 한 터라 투수진의 운용상 애로와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기를 기초로 한 작전 수행능력과 밀도있는 집중력이었다. 잠신중은 2018년 U-15 중학야구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대회 2년 연속 재패하는 쾌거를 이뤄 전국 최강 중학야구팀임을 증명했다.
 
   
▲ 잠신중 야구부 선수들ⓒ아띠참신문
 
'조원재를 위한 경기, 조원재를 위한 대회'
이번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발굴한 최고의 유망주는 단연 조원재다. 본 대회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명실상부한 중학야구 대회이다. 이런 야구 스타의 산실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조원재는 183cm, 85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대회 3관왕(최우수선수상, 수훈상, 타점상)을 수상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 조원재 선수가 마지막 타격 전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타석에 새기고 있다.ⓒ아띠참신문
 
최종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 우승 서울 잠신중
▲ 준우승 충남 온양중
▲ 3위 서울 강남중
▲ 3위 서울 덕수중
선수별 수상은 최우수선수상 ▲조원재(잠신중, 중견수), 우수투수상 ▲김민성(잠신중, 투수) 선수가  받았다.
감투상 ▲김종우(온양중, 투수) 선수, 수훈상 ▲조원재(잠신중, 중견수) 선수, 미기상 ▲유혜성(온양중, 중견수) 선수, 타격상 ▲정준영(강남중, 유격수) 선수, 타점상은 ▲조원재(잠신중, 중견수) 선수, 감독상은 ▲조연제(잠신중) 감독, 지도상은 ▲정민호(잠신중) 부장, 공로상은 ▲이선경(잠신중) 교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취재 김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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