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띠참신문]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감독 윤규진)이 유소년야구 최강 팀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을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키며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유소년리그 청룡부 우승을 차지했다.

▲ 지난 6일 막 내린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송파유소년야구단이 유소년리그 청룡부 우승을 차지했다,ⓒ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주간을 이용하여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 총 8개 야구장에서 8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유소년 단백질 음료 함소아 프로틴워터틴, 야구 용품회사 스톰, 핀스포츠, 주식회사 위팬이 후원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는 예선은 조별리그,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5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우승을 차지한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롯데 출신 권오현 감독이 이끄는 강팀 경기 남양주야놀B유소년야구단을 7대3으로 이기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에서 대회 첫 출전한 두산 출신 구자운 감독의 남양주까치유소년야구단을 9대6으로 물리치고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의 강자 SK 출신 김종진 감독의 도봉구유소년야구단에게 5대3으로 신승하며 3전 전승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8강에서 두산 출신 이재우 감독의 경기 하남베이스볼리즘유소년야구단을 7대1로 대파하고 준결에 진출하여 전통의 강호인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을 맞아 7대2로 앞서다가 추격을 허용하여 7대7로 동점으로 경기가 끝나 추첨승 끝에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올해 두 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과 결승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4대3 1점 차로 이기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송파유소년야구단의 윤규진 감독ⓒ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의 윤규진 감독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박준혁(배명중1)과 우수선수상 김재우와 더불어 홈런을 5개나 친 홈런왕 김예서(상명중1), 첫게임 끝내기 만루홈런과 결승전 승리투수인 최주환(배명중1), 타율이 5할에 도루왕인 염우석(건국중1) 등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코로나로 인해 선수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준 선수들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준 학부모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대부분 프로야구 선수를 목표로 활동 중인 학생 야구 선수들인데 즐겁게 야구하면서 인성을 갖춘 야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송파유소년야구단의 박준혁군(배명중 1)ⓒ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박준혁(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 배명중1)군은 “팀에서 유격수를 맡고 있으며 수비에 많은 기여를 한 것 같다”며 “예선에서 동점 홈런을 쳤을 때 기분이 좋았으며 두산베어스 김재호 선수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매년 어린이날, 어버이날 주간에 열리는 야구 대회는 어린 선수들 뿐 만 아니라 지켜보는 어른들도 유쾌하고 뜻 깊은 대회인 것 같다”며 “순창군은 기존 신축야구장 두 면에 이어 새롭게 유소년야구장과 더불어 최신식 실내야구연습장을 짓고 있어 전북 순창군을 유소년야구의 메카로 만들어주신 황숙주 순창군수님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