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일초등학교 조영석 보안관

구일초등학교 어린이 기자단은 구일초등학교 보안관 아저씨에 대해 취재했다. 조영석 보안관 아저씨는 올해로 66세다. 지난 30여 년간 경찰관 생활을 하셨고, 정년 퇴직 후 손자 같은 우리들의 안전을 염려해 서울특별시 보안관 모집에 응시해 당당히 합격했다.

이렇게 구일초등학교 보안관이 되신 조영석 보안관님. “처음엔 구일초교와 집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 다소 불편했어요. 하지만 선생님들과 어린 학생들이 늘 웃으며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그런 사소한 불편쯤은 잊어 버렸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에 대해 “언젠가 녹색 어머니회 활동을 도운 적이 있었는데,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해 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또 학교를 지켜주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편지로 받았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습니다”고 답했다.

학교 안전과 관련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학부모님들도 늘 걱정하고 있는 학생을 상대로 발생하는 각종 범죄 및 교통안전 사고입니다. 학교에서도 중심적으로 고민하면서 특히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보안관들이 잘 보이는 곳에서 늘 슈퍼맨처럼 학생들을 지키고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안관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자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모범이 되어야 할 어른들이 학교 주변에서 무질서하게 차량을 주차하는 모습들을 자주 볼 때입니다. 또 학교 출입 시 통제절차에 대해 귀찮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모두 학교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협조해 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보안관 아저씨께선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다. 위험한 일도 감수하고 피곤한 일도 무릅쓰고 말이다. 늘 받기만 하는 우리 학생들이 이번기회에 보안관 아저씨들의 수고에 조금 더 감사한 마음을 가져봄이 어떨까. 물론 우리는 계속해서 보안관 아저씨들에게 조를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더욱더 슈퍼맨 같은 보안관 아저씨가 되어달라고.
“슈퍼맨 같은 보안관 아저씨 오늘도 잘 부탁드려요”

취재 
구일초등학교 그린나래 기자단 (이지현, 오채빈, 조건희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