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식을 하면 기혈과 음양의 균현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전체적으로 다양하고 합리적인 배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로 '오미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 본문중에서

음식이 적정하면 인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뿐 아니라 저항력을 높이고 질병도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맛, 연령과 체질, 절제도 필요하고, 특히 허약자나 병자, 노인, 어린이에게 올바른 섭생은 더욱 중요합니다.

편식을 하면 기혈과 음양의 균현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전체적으로 다양하고 합리적인 배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로 '오미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오미란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 다섯 가지 맛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섯 종류의 맛은 음식의 맛을 조절하고, 식욕 촉진과 소화를 돕기도 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영양성분과 음약, 한열, 오미 등이 조화롭고 잘 보호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즉, 허약한 사람은 따뜻하고 잘 익어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끈적이고 단단하거나 날 것 또는 탄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오미에는 음양의 두 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매운맛, 단맛, 담백한 맛은 발산하므로 양(+)에 속하고, 신 맛, 쓴 맛, 짠 맛은 저장하는 성질인 음(-)에 속하므로 요리할 때에는 반드시 음약(+,-)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음(-)을 기르는 식품은 응어리지고 기름져서 체하지 않게 해야 하며, 양(+)을 기르는 식품은 맵고 조열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한 허약한 사람은 비위가 약하므로 오미와 한열의 조화에 주의해야 하며, 지나치게 향기로운 것, 태운 것, 마른 것, 기름진 것, 날 것, 탄 것 등을 가려 먹어야 합니다.

동양 최고의 의학경전으로 평가되고 있는 '황제내경'은 의학서적 이라기 보다는 건강 서적에 가깝습니다. 사람이 병에 걸리면 곡식으로 병을 고치라고 알려주는데, 이것을 두고 '기미론'이라고 합니다. 만병의 치료는 그 병에 맞는 곡식을 먹으면 무슨 병이든 보름이내에 고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수천 년 전의 이야기니 지금의 치료법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음식으로 몸을 예방하고 치유하는데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한의학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필수 서적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