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율산유치원이 한해동안 각종 나눔활동을 통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다문화 여성쉼터, 미혼모 여성을 위한 살로메 나눔터에 기부했다. (사진제공 - 전라남도교육청)

[아띠참] 순천율산유치원(원장 채희선)은 지난 5~12월까지 실시한 각종 나눔활동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다문화 여성쉼터, 미혼모 여성을 위한 살로메 나눔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생각 쑥쑥! 꿈은 크게! 행복 가득한 유치원'을 지향하는 순천율산유치원은 현재 8학급 137명의 유아를 교육하는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2년 연속 자율무지개 유치원으로 선정돼 '모두가 행복한 유치원'의 Roll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나눔장터 운영, 아름다운 가게에 물품 기부, '할머니, 할아버지의 날' 재능 기부, 연말 돕기 성금모금 등의 다양한 나눔활동을 실시했다. 

나눔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해마다 열린 '아나바다 사랑과 행복의 나눔장터'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기증 받아 부스를 운영했으며, 유아,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한 행복장터는 서로 물건을 사고 팔며 필요한 물건을 바꾸기도 하면서 나의 물건이 다른 누군가에게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했다.

남은 물품들은 순천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함과 동시에 나눔장터 수익금은 미혼모와 다문화 여성들에게 쓰임으로써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효과를 증대시키는 계기가 됐다. 
 

▲ 순천율산유치원이 한해동안 각종 나눔활동을 통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다문화 여성쉼터, 미혼모 여성을 위한 살로메 나눔터에 기부했다. (사진제공 - 전라남도교육청)

또 '할머니, 할아버지의 날'을 마련해 1년 동안 밤톨이 동아리활동을 통해 각자의 적성과 흥미에 맞게 갈고 닦은 끼를 선보임으로써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등 재능 기부도 실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부모님들은 손자손녀를 보러 유치원에 올 기회가 생겨서 흐뭇하다고 하시며 지역사회 노인분들이 어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끼로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했다. 

이외에도 연말 나눔활동을 통해 성금모금 활동을 실시하였으며, 모금액 전액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여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희선 원장은 "나눔은 생활화돼야 한다"고 하며 "아직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이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누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 /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