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 서령중학교 2학년 학생 25명이 30일부터 무박 2일 동안 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된 밤샘독서캠프 '한겨울 밤의 꿈'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제공 - 충청남도청)

[아띠참] 서령중학교(강태웅 교장) 2학년 희망학생 25명이 지난 2016년12월30일부터 무박 2일 동안 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된 밤샘독서캠프 '한겨울 밤의 꿈'에 참가했다.

캠프는 밤샘독서활동을 통해 책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것. 

30일 오후 19시30분에 도서관에 모인 학생들은 간단한 일정 안내를 듣고, 약 2시간 동안 자유롭게 독서를 진행했다. 이어 자신이 읽은 책의 제목, 내용, 인상깊은 구절, 이 책을 읽으며 떠올린 생각 등을 자유롭게 발표하며 책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 충남 서산 서령중학교 2학년 학생 25명이 30일부터 무박 2일 동안 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된 밤샘독서캠프 '한겨울 밤의 꿈'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제공 - 충청남도청)

간식을 먹고 사전에 뽑았던 마니또를 위해 준비한 소소한 선물을 나누는 등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시간 여행을 다룬 영화 '어바웃 타임'을 감상했고, 다양한 캐릭터의 나노블럭을 조립하며 자기 몰입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또 다시 약 2시간 동안 자유롭게 독서를 했고, 밤샘캠프를 보낸 소감문을 작성했다. 마지막으로 학교 기술가정실에서 모둠별로 떡국을 끓여 다가오는 2017년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사이좋게 나눠 먹으며 31일 오전 8시에 무박 2일의 캠프를 마무리했다.

밤샘독서캠프에 참여한 김용신(2학년 2반) 학생은 "밤샘 독서를 통해 그 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이어 김수민(2학년 3반) 학생은 "어디서 이런 독서캠프를 또 해보겠나"며 "내년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 충남 서산 서령중학교 2학년 학생 25명이 30일부터 무박 2일 동안 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된 밤샘독서캠프 '한겨울 밤의 꿈'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제공 - 충청남도청)

권경만(2학년 5반) 학생은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영화 감상, 나노블럭 조립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낸 덕에 밤샘이 힘들지 않았다"고 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캠프를 기획, 운영한 손지원 지도교사는 "이번 캠프를 통해 독서에 대한 관심과 열정과 함께 학생들의 우정 또한 깊어졌기를 하는 바람이다"라는 뜻을 말했다.

취재 /
김성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