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풍중학교에서 모두가 장학금 받는 특별한 학생중심의 졸업제가 진행됐다. (사진제공 - 광풍중학교)

[아띠참] 졸업생 모두가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하는 '특별한 졸업제'가 열렸다. 광풍중학교 학생자치회 주도로 치른 이번 졸업제가 그랬다. 

천안에 위치한 광풍중학교(학교장 김원유)는 다른 학교들보다는 조금 이르게 지난 1월6일 제50회 졸업제를 학생자치회 주도로 진행됐다.

광풍중에 따르면, 이번 졸업제는 기존 '의식 중심 졸업식'에서 벗어나 새 시대에 맞게 졸업식 문화를 새롭게 변모시켜 '학생중심 졸업제'를 마련했다. 내빈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 및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가 하나 돼 석별의 정을 축제로 승화시킨 가슴 뭉클한 감동의 장이란 평가다.
 

▲ 광풍중학교에서 모두가 장학금 받는 특별한 학생중심의 졸업제가 진행됐다. (사진제공 - 광풍중학교)

졸업제는 1부 여는 마당, 2부 축복마당, 3부 감사 마당 등 모두 3부로 구성해 진행했다. 지난 3년간의 학교생활 희로애락을 추억하면서 졸업생과 재학생이 하나가 돼 동아리 활동에서 다진 끼와 장기를 뽐내며 축제 무대를 연출했다.

졸업생들은 학교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 내빈으로 참석한 법인 고미원 이사장, 양승조 국회의원, 윤혁중 풍세면장, 이순희 총동창회 재무국장으로부터 각각 축하 꽃송이를 받았다. 

김원유 학교장은 이 꽃의 의미를 회고사를 통해 "축하와 감사와 사랑의 꽃"이라고 하고, "집에 돌아가면 한 송이는 부모님께, 한 송이는 선생님께, 마지막 한 송이는 선배 동문님과 지역 어른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드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광풍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졸업 후에도 모교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광풍중학교에서 모두가 장학금 받는 특별한 학생중심의 졸업제가 진행됐다. (사진제공 - 광풍중학교)

이날 졸업제를 참가한 광풍중학교 졸업생이기도 한 양승조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많은 세계 유명 지도자들은 시골 출신이다. 여러분도 큰 꿈을 품고 자신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기 바란다. 또 많은 독서와 꾸준한 운동도 잊지 말고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혁중 풍세면장은 축사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도전을 하라. 꾸준히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라."는 덕담을 해 주었다.

평소에 장학금이 많기로 소문난 광풍중학교는 이날 졸업제도 졸업생 전원이 골고루 각종 장학금을 받아서, 성적순이 아닌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웃음꽃이 피는 졸업식장을 연출했다. 광풍중학교 졸업축하장학금은 졸업생, 지역유지, 지역기업체, 지역기관단체, 교직원 등으로부터 형성돼 지급되는데, 학생들이 용기를 내어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고 끼와 꿈을 펼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 광풍중학교에서 모두가 장학금 받는 특별한 학생중심의 졸업제가 진행됐다. (사진제공 - 광풍중학교)

취재 /
김성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