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여기서 행복을 찾다' 2017년 아띠참 함태중학교 동계 멘토링 캠프의 이모저모를 기록합니다. 특히 '여행' 지부에서 진행된 멘토링 캠프의 작지만 소중한 이야기들을 멘토의 시선에서 소개합니다.
다음은 멘토들의 캠프 기록을 재정리 했습니다. < 아띠참 편집국 >  

"3박4일 그 시작, 행복을 위한 첫걸음"
 

▲ 청량리역에서 출발하기 전에 다같이 한 장~! (사진 = 아띠참 여행지부)

멘토링 캠프를 향한 첫날이 밝았다. 1월22일. 우리 여행 멘토링 캠프단은 청량리 기차역에 모였다. 영하 10도를 웃도는 날씨였지만 다들 웃음만은 햇살 같이 온 세상을 따뜻하게 덥히고 있었다. 새들도 우리를 반기어 청량리 기차역 안으로 들어와 퍼득이고 있었다. 우리를 반겨주는 걸 아닐까? 신기한 경험이었다.

역 안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던 우리들은 기차 시간에 맞추어 드디어 기차에 올랐다. 모두 설레는 마음을 한가득 안고 오른 기차였다. 눈이 참 예쁘게 쌓인 설원을 가로질러 기차가 출발하며 드디어 우리의 진짜 여행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 태백역을 향하는 혜지쌤 ^&^ 총총총…  (사진 = 아띠참 여행지부)

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 민 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그의 마음 속으로 Inception..
오랜 기차 시간이 지루했던 현경 쌤, 혜지 쌤은 그걸 참지 못하고 하나의 역작을 만들어 버렸다. 그것은 바로 'Train Killer'.

드디어 우리는 3시간 30분의 장정을 마치고 드디어 우리의 여행 종착지 태백에 도착했다. 태백에 도착하니 어느덧 날이 어두워져 있었다. 기차가 달리는 동안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팠다. 금강산도 식후경! 우리의 성난 위부터 달래줘야 할 때였다.
 

▲ 사진 = 아띠참 여행지부

태백까지 왔으니 태백의 명물 물닭갈비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지? 우리는 물닭갈비를 먹겠다는 집념 하나로 눈이 가득 쌓인 거리를 무려 10분 넘게 걸었다. 인생이 행복해지는 순간이었다. 여기서 행복을 찾다! 우리 여행 멘토링팀의 기조를 제대로 실현한 것 같다.^_^ 그만큼 태백의 물닭갈비는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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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풍족했던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드디어 대망의 첫 본격 회의를 시작하기 위해 숙소에 모였다.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숙소에 우리는 모두 감격했다. 외할머니 집과 같은 시골민박집이었는데 방도 넓고 따뜻하고 주인집 할머니 할아버지도 무척 친절하셨다. 심지어 와이파이까지 가능한 곳이었다.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기쁨에 겨워 뻗은 것도 잠시 우리는 내일 멘토링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니또 프로그램과 익명 고민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상자들. 마니또 상자에는 자기 마니또들에게 쓴 쪽지, 고민상자에는 말 못할 자기 고민들을 익명의 힘을 빌려 쓴 쪽지들이 차게 될 것이다. 고민상자의 캐릭터는 현경 쌤의 작품이다. 
 

▲ 사진 = 아띠참 여행지부

멘토와 멘티들에게 나눠줄 이름표를 만드는 중이다! 다같이 만드니 3분도 안걸려서 완성했다. 준비물을 만들고나서 다들 마트에서 내일 필요한 음료수 등을 사왔다. 가는 길이 너무 추웠지만 강원도 하늘의 별이 아주 예뻤다. 내일 필요한 모든 준비물을 준비하고 우리는 회의를 시작했다.

다들 어찌나 열심히 하던지 밤 10시30분까지 끝내려던 회의는 11시까지 이어졌다. 각자 프로그램을 논의한 후에 우리는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대망의 멘티들과 만나는 첫날이 기다려 진다.

- 2부에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