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영암초등학교)

[아띠참] 전남 영암의 기 계승 연구학교인 영암초등학교(교장 한길승)는 지난 10일 영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벚꽃 아래 감성 수업을 실시했다.

학년별로 벚꽃과 관련된 야외 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의 환경감수성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학생들은 벚꽃나무와 함께 다양한 교과 내용을 관련지어 학습했다. 봄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사진을 촬영하기도 하고, 벚꽃잎을 모아서 1부터 9까지 숫자를 세어보기도 했다.

또 벚꽃나무를 직접 보고 만진 뒤 봄 풍경을 그려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감각으로 느껴보았다. 운동장 곳곳에서는 학생들이 벚꽃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을 직접 만나며 자연을 체험했다.

1학년 김시온 학생은 "수학 시간에 몸을 움직이며 공부하니 훨씬 똑똑해지는 기분이 든다. 꽃도 구경하니까 기분도 좋다"고 말했다.

강미다 교감은 "학생들은 4월이 되어 아침 학교 방송을 통해 '벚꽃엔딩'을 들으며, 학교 운동장에 벚꽃이 활짝 필 날을 기다렸다. 해마다 영암왕인박사 축제의 현장체험학습과 이어지는 우리 학교 운동장 벚꽃 축제는 학생들이 사계절 동안의 배움을 꽃 피우듯 벚꽃 아래서 그리기, 글쓰기, 기념사진촬영 등 교육과정 관련 표현활동을 통한 '감성 수업'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 /
조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