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총 17개 국가, 4만 5천 가구에 태양광랜턴이 전달 (사진제공 - 밀알복지재단)

[아띠참]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은 에너지 빈곤국 어린이에게 시민들이 직접 만든 태양광랜턴을 보내는 밀알복지재단의 친환경 에너지 나눔 캠페인이다.
2014년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17개 국가, 4만 5천 가구에 태양광랜턴이 전달되었다.

라이팅칠드런 캠페인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한다.
조립형 랜턴을 기획하고 첫 랜턴을 제작하는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꼬박 1년이 걸렸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에서 직접 태양광랜턴을 받고 기뻐하는 사람들을 본 후, 이 사업을 반드시 지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한다.

▲ 태양광랜턴은 이러한 환경오염과 경제적 빈곤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사진제공 - 밀알복지재단)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에 사용되는 태양광랜턴은 스마트폰 단말기 크기의 조립형키트로 제작됐었다. 완성형이 아닌 조립형으로 제작한 이유는 현지에서의 지속성을 고려한 것다. 조립형 랜턴은 현지에 보급된 이후 고장 나거나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 주요 부품만 갈아 끼워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랜턴은 지금도 현지 의견을 반영하여 개선되고 있다. 2년 전에는 케이스에 접착테이프로 붙였던 태양광 판넬을 고온기후인 아프리카에서 사용이 용이하도록 케이스와 일체된 태양광 판넬로 보완했다. 올해 말에는 랜턴의 충전과 밝기 성능을 높이고, 태양광 판넬이 랜턴과 분리되는 ‘분리형 랜턴’을 개발하여 소지하기 편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실제로 태양광랜턴으로 현지에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다가스카르 오지를 다니며 진료하는 밀알복지재단의 이재훈 지부장과 이동진료팀은 밤중에 긴급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수술에 태양광랜턴을 활용하여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말라위 소녀 말리타는 태양광랜턴을 보급 받은 후 저녁에도 마음껏 공부할 수 있어 성적이 올랐다는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다.

▲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에 사용되는 태양광랜턴은 스마트폰 단말기 크기의 조립형키트로 (사진제공 -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은 국내에서 2014년부터는 친환경에너지 나눔 확산을 위한 범시민적 야외 이벤트인 ‘에너지 나눔 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에너지 나눔 대축제는 ‘에너지의 날’을 맞이하여 8월 26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에너지 나눔 대축제는 오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태양광랜턴 조립 체험, 신재생 에너지 체험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오후에는 국내 유명 힙합 가수들과 함께하는 에너지 나눔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을 드린다고 전했다.

취재 /
이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