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1500회 건국대병원 자원봉사음악회에는 연주단체 ‘음악의 숲’의 피아니스트 정서완, 김수진, 임현식씨 등 3명이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환자와 가족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선물했다. (사진제공 - 건국대학교)

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은 '정오의 음악회' 2000회를 맞아 지난 27일 저녁 6시 45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지하 1층 유방암센터 앞에서 특별 음악회를 개최했다. 주제는 ‘웃음꽃 활짝, 이야기가 있는 2000번째 음악선물’이었으며, 이 음악회는 지난 2005년부터 총 2000회가 열렸다. 

2005년 8월 건국대병원 개원 이래 9년 동안 평일 낮 12시부터 한시간 동안 지하1층 피아노광장에서 음악회를 열고 있는 음악회는 이번 2000회까지 총 493팀, 연주봉사자 1,867명이 자원봉사 연주에 참여했으며 환자와 가족, 병원 내방객 등 총관객수 연인원 약 30만명에 이른다.

2000회 공연의 첫번째 무대는 2010년부터 정오의 음악회를 찾은 ‘라 포레 드 라 뮤직’이 열었다. 음악에 맞춰 동화 ‘피터와 늑대’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줬다. 소년 피터가 새와 힘을 합쳐 오리를 잡아 먹은 늑대를 붙잡아 동물원에 보낸다는 줄거리다.

‘Jane’s Sound of music’ 팀은 환자의 사연을 받아 신청곡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특별 초청 공연으로 ‘얌모얌모 합창단’이 코믹한 퍼포먼스와 함께 합창을 선보였다.

▲ 건국대병원은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자원봉사 콘서트인 정오의 음악회 2000회를 맞아 지난 27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병원 지하1층 로비에서 특별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 건국대학교)

건국대병원은 정오의 음악회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환자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음악을 선물했던 연주 봉사팀을 선정해 감사장도 전했다. 저녁 공연에 앞서 정오에는 슈퍼스타K 시즌1의 준우승자인 조문근이 희망을 노래하는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은 "앞으로도 정오의 음악회를 통해 환자는 위로와 활력을 얻고 연주자는 무대에서 재능을 맘껏 펼치는 행복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아띠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