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가 필리핀 마닐라 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취약 계층 시각장애 아동 대상 개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 취약 계층에 대한 창업과 일자리 지원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한전은 지난 4월 기획재정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함께일하는재단과 공동으로 '제2회 협동조합형 사회적 기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또 저소득층 창업을 지원하는 'KEPCO 희망무지개 가게' 뿐 아니라 협동조합형 사회적 기업에도 지속적으로 지원중이다.  

협동조합 성장 지원 사업을 위해 한전과 기획재정부는 2억5000만원을 연 2% 이자율로 성장 지원 사업에 빌려 주고, 5000만원은 시행 모델 발굴 과정에 무상으로 지원한다. 올해 한전은 10개 이상 모델을 발굴해, 모두 12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전의 미아 찾기 운동도 중점적으로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다. 한전 사회봉사단 1200여 명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을 비롯, 전국 147개 사업소에서 '미아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봉사단은 목걸이형 이름표 7만3000여개를 나눠주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993년부터 고객에게 배달되는 전기요금 청구서에 매월 미아 3명의 사진을 게재, 모두 109명을 찾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 4월부터는 모바일 전기요금 청구서에 '미아 찾기'난을 신설, 실종 아동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한전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필리핀 출신 결혼 이주 여성들의 고국 방문을 지원하는 사업을 비롯해, 필리핀 마닐라 적십자사와 함께 취약 계층 시각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개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환익 사장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얻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것이다"며 "필리핀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사회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띠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