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원장 이문수)이 병원 내에서 환자들을 직접 진료실이나 검사실까지 안내해주기 위해 최근 도입한 ‘동행봉사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 -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몸도 아픈데 병원만 가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화살표 방향대로 가도 한번에 제대로 찾아간 적이 없어요" 환자들의 이런 불만은 종합병원이라면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한 병원이 있다. 최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병원내에서 환자들을 직접 진료실이나 검사실까지 안내해주기 위해 ‘동행봉사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7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외래진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8월부터 시작된 ‘동행봉사서비스’가 실시됐다. 이에 병원을 처음 방문해 내부 지리에 어두운 초진환자들의 길안내를 도와주고 있어 환자들로부터 큰호응을 받고 있다.

길안내는 노란색 조끼를 착용한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담당하며, 친절한 안내를 위해 교육을 마친 봉사자들은 외래진료관 2층 종합안내창구에 배치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범위는 초진환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거동이 어려운 노인환자나 장애우들도 도움을 요청하면 목적지까지 동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문수 원장은 "33년간 병원규모가 조금씩 커졌기 때문에 환자 동선이 다소 길다. 동행봉사 서비스로 환자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동행봉사서비스 외에도 ▲거동 불편 환자 전용 전동카트 운행을 비롯해 ▲우산무료대여, ▲주차대행 등 환자불편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아띠참 편집국>